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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 이었지만 여전히 쌀쌀했던 3월 초 과정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저도 1,2기의 뒤를 이어 후기를 쓰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마음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습득해야 했던 만큼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도 있고 잘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스스로의 아쉬움도 남습니다.
하지만 시작할 때 마음 먹었듯이 이 분야에 대해 평생을 두고 배우고 경험해 나가겠다
생각하고 있기에 미진한 부분들은 현장을 통해서나 선후배,동기생, 원장님, 교수님,실장님 그리고
관련업계 종사자 분들과의 끊임없는 관계속에서 더욱 많이 배우게 되리라 봅니다.
돌이켜 보면 이런 배움의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 그리 어린 나이도 아니고,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많은 것 또한 아니어서
3기에 들어 갈 수 있을 까 걱정 했었고 과정중에는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염려 됐었지만 원장님을
비롯해 잠수분야에 평생 몸담아 오신 강사님들의 헌신과 3기의 동기애가 있었기에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말고도 많이들 꼽겠지만, 과정중에 기억나는 것은 역시 비상스킬 입니다. 큰 어려움
없이 잘하던 몇몇을 제외하고 많이들 힘들어 했던 과목이고 너무 안 될 때는 이 걸 궂이 해야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잠깐은 있었지만 원장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에 모두들 해냈던 것 같고
돌이켜 보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큰 훈련이 되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고 배울 게 너무도 더 많겠지만 교육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분명 뭔가 마음
한 구석이 든든해 졌음을 느낍니다. 다시 한 번 교육의 기회에 감사함을 느끼고 SCDA와 취업반 3기
모두 길게 보고 크게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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