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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겨울의 막바지!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던 나는 장사가 잘 되지않아 폐업을 결심하고 가게 문닫으면 앞으로 뭘해서 먹고 살아야하나 하루하루 걱정만 하며 지내고있었다.
이것저것 알아보았지만 조그만 포장마차, 영업사원등 적지않은 나이에 할수있는 것이라곤 이런것 뿐 괜찮은 회사에 취업하기에는 그 벽이 너무 높았다.
그리고 난 남들 처럼 평범하게 무미건조하게 챗바퀴 굴러가듯이 산다는 것도 너무 싫었다. 특별하고 싶었다!!
그러던중 우연치 않게 머리속을 딱 때리며 스처지나간 것이 산업잠수사였다. 평소에 물을 좋아하던 나로서는 앞뒤 가리고 재고 할것도 없이 인터넷검색으로 서울산업잠수학원을 알게된다...국가산업전략직종으로서 교육비 전액 국비보조란다.
바로 이거다!!! 고용보험공단에가서 서류작업후 바로 학원으로 면접보러 달려간다. 나이가 많은데 겨우 커트라인이니까 합격시켜주신다...운도좋지 이모든게 5일만에 이루어짐^^
3월4일 드디어3개월 교육과정이 시작되고 잠수 물리학 생리학등 이론적인 교육과 자기의 적성도 알아보고 자신의 진로에 맞게 취업을 시켜주는 체계적인 시스템...무엇보다 고가의 kmb밴드마스크를 쓰고 표면공급식으로 호흡을하고 통화수와 통신을하며 수중에서 불꽃을 이르키며 짜릿한 전기도 먹어보면서 용접을하고 절단을 하고 그 어디서 이런 멋진 경험을 할수있단 말인가...그중에 가장기억에 남는 긴급스킬, 이것이야 말로 서울산업잠수학원의 꽃이 라고 할수있다...아무런 장비없이 공기통만 가지고 또 풀패이스마스크, 밴드마스크 등으로 자신의 동료와 짝호흡을 하는데 이건 완전히 지옥훈련이다.
누구든지 처음 이 스킬을 접하면 당황스럽고 겁이나기 마련이다. 당연히 물도 엄청많이 먹고 힘들었다. 하지만 이스킬을 하면할수록 우리3기는 화이팅하게 되고 동기와 호흡을 마춰가며 동기애가 돈독해지는 것을 느낄수있었다.
군대에서 했으면 됬지 직업훈련학교에서 무슨 동기애가 필요하냐고 할수있겠 지만 여기는 잠수실력보다 의리를 더욱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다. 인성을 더욱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다. 그이유는 교육을 받아보면 알게 될것이다...ㅋㅋㅋ
이제 수료를 했다. 우리 3기생들과 동고동락 하며 지낸 3개월 강사과정까지하면 5개월, 멋지고 착한 동기들과 정도들고 재미난 일도 많았다..헤어지기싫구나!!!
벌써 취업되서 현장에서 잠수사로 일하는 동기 이제 멀리 외국으로 취업가는 동기 어느곳을 가던 있지말고 서로 생각하고 보고싶으면 만나고 그러자...
정준상원장님, 이주헌교수님, 김현지실장님 우리를 그리고 조영석이를 잠수사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우리3기의 영원한 SUPERVISOR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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